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평가를 받고, 또 평가합니다. “쟤는 원래 그래”, “착한 아이야”, “문제아야” 같은 말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사회 속에서, 과연 우리는 얼마나 자유롭게 자기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? 오늘은 이러한 사회적 평가가 개인의 정체성과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는 두 가지 이론, 낙인이론과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낙인이론(Labeling Theory) – 사회가 부여한 이름표낙인이론은 사회학자 하워드 베커(Howard Becker)가 제시한 이론으로, 사회가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부여하는 '낙인'이 그들의 행동과 정체성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예를 들어 한 아이가 단 한 번의 실수로 ‘문제아’라는 낙인을 받았다고 해봅시다. 주변 사람들의 의심,..